https://support.apple.com/ko-kr/iphone/repair/battery-power


애플의 아이폰 배터리 이슈 때문에 올해까지 배터리 교체비용을 한시적으로 인하하였다.


2018년 12월 31일까지 아이폰6 이후부터 아이폰X까지의 모델들의 배터리 교체가격이 34,000원이다.(보증기간내에는 무료)


교체는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점이나 공인서비스센터(앙츠, 튜바, 유베이스, 대우전자, 케이머그, KT의 경우 KT서비스센터)에 방문해서 교체하면 된다.

*교체 전 데이터 백업은 필수.


각 사이트에서 예약하고 방문하자. 현재도 예약이 꽉꽉 차있을테니 예약이 빈곳을 발견하면 바로 예약을 하는것을 추천한다. 예약없이 현장에서 대기할 경우 꽤나 많은 시간을 잡아먹게 된다.


내년부터는 배터리 교체 가격이 오르므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됐다 싶으면 배터리를 교체하길 권장하나.. 약간의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이번에 아이폰7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겪은일을 풀어보겠다.


바이옹이 배터리 교체를 위해 방문한 센터는 유베이스. 예약을 하지 않고 월요일 오후 1시 30분쯤 방문했으며 대기인원은 50명. 대기시간은 5시간이 걸렸다. 자기 순번이 오지 않으면 맡기고 갈수도 없고, 자기 차례가 돼도 배터리를 바로 교체해주는게 아니라 한시간정도 교체시간이 걸린다.(그러므로 예약 필수) 매장 마감시간이 오후 7시라 오후 6시 이후에 접수를 하게 되면 다음날 찾으러 와야한다. 바이옹은 6시이후에 차례가 돌아왔고, 결국 다음날 찾게 됐다.


다음날, 오후 2시쯤 방문했고, 배터리가 교체된 아이폰7을 받았는데, 상태가 이랬다.



왼쪽 모서리에 스크래치가 보이는가? 원래 검은색이었던 내 아이폰7 매트블랙. 저렇게 하얗게 칠이 벗겨져있다. 광범위하게 말이다. 누가봐도 디스플레이가 열린 상태에서 갈렸다고 볼수 있다. 디스플레이가 닫혀있고 갈렸으면 디스플레이도 멀쩡할 수가 없는 위치에 상처가 난 것이다.


또 하나는,



??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는 강화유리에 이가 나갔다. 카메라 부분을 보면 1, 2, 3으로 구분이 되는데, 담당 수리기사가 '2번 부분은 카메라 보호유리가 아니라 그냥 외관 프레임에 기스가 난 것이다. 유리가 깨진것이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그럼 이게 유리가 아니면 무슨재질이냐 물어보면 모르쇠로 일관. 조금 어이가 없었다. 누가봐도 번쩍번쩍하고 3번 카메라 강화유리랑 같은 재질로 보이는데? 것보다 중요한 사실은 배터리 교체전엔 멀쩡했다는 것이다.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기 전에는 외관 체크를 분명히 하고 서명도 한다. 배터리 교체전에 이런 문제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고, 담당 수리기사도 확인하고 넘어간 부분이다.


그런데 담당 수리기사가 하는말은 이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자잔한 상처들은 체크를 안한다,(저렇게 티나는데?) 배터리 교체시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며 기능상 문제가 없으므로 다른 조치를 해줄수 없다는 것.


구글링해보면 이런 사례들이 꽤 있다.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생긴 상처들, 대부분이 어쩔수 없이 그냥 사용 하더라.


그렇지만 솔직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이 건에 대해서 애플코리아에 전화를 했다.(080-330-8877) 상담원과 얘기를 나눈다. 상담원이 바이옹의 고충을 이해해주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져서 화는 살짝 가라 앉는다. 십여분간의 통화 후 자기선에선 해결해주지 못하고 선임상담사와 통화를 시켜준다고 한다. 또 대화를 나눈다. 담당 수리기사를 바꿔달라고 한다. 다시 바이옹이 전화를 받은 후 해당 사진을 받아보고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한다. 그렇게 또 십여분이 지나고 선임상담사에게 연락이 온다. 사진을 보니 담당 수리기사 과실이 맞는것 같다고~ 폰 상태를 보니 2년간 깨끗하게 사용하셨는데 고객님 과실은 아닌것 같다고~ 그런데 폰 보증기간도 한참 지났고, 자신이 해줄 수 있는것은 기기교체밖에 없다고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어쩔 수 있겠냐, 저런 상처들이 생겼는데 바꿀 수 밖에.


그렇게 배터리 교체비용(34,000원)을 내고 리퍼를 받게 됐다.


기존에 쓰던 폰이 iOS10.1.1 버전이었는데, 솔직히 아쉽기도 했다. 아이폰 출시때 버전으로부터 마이너 업데이트만 하는 주의라서 배터리만 깔끔하게 교체됐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다. 게다가 리퍼폰이라니. 외관은 새것 같지만 부품은 재활용 된 녀석이라 불안불안한게 있다. 실제로 리퍼 후에 금방 고장이 났다는 사례들이 꽤 있어서 말이다. 게다가 iOS는 최신폰에만 호환을 맞춘 최신버전.


어찌됐든 아이폰7을 더 사용하게 됐다. 성능도 문제없고, 카메라가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2년 잘 썼는데, 앞으로 2년 더 잘 쓸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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