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해외] - [동유럽 여행 1일차] 프라하 여행, 구시가부터 프라하 야경까지 - 바이옹


- 19년 1월 7일 화요일, 날씨 오전에 맑고 구름, 오후에 흐리고 눈, 비 -

둘째날(체스키 크룸로프 성 - 이발사의 다리 - 성 비타 성당 - 세미나르니 정원)



프라하에서 출발하는 체스키 크룸로프 당일치기 여행. 레지오젯(RegioJet) 버스를 이용하여 프라하 나크니제치 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체스키 크룸로프,AN 정류장에 하차하는 여정이었다.



*프라하 교통권 무인발권기가 오래돼서 동전만 사용할 수 있는 기계가 있다. 교통권이 필요한 날에는 동전을 항상 챙겨 두자.



*[여행기/예약하기] -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로, 레지오젯(RegioJet ) 버스 예약하기 - 바이옹


마지막 정류장에 내렸어야 했는데 실수로 한정거장 전에 내려버렸다.


Český Krumlov, Špičák


바로 이 정류장.... 원래 계획했던 코스에서 역주행하게 됐다. 어찌됐든 체스키 크룸로프에 약 2시간 50분만에 도착했다. 체코어로 '체코의 오솔길' 이라는 뜻을 가진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 18세기 이후에 지어진 건물들이 거의 없어서 중세와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있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으로 향하는 붉은문에 도착했다. 성 탑도 바로 보인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과 정원은 입장이 무료이며, 내부 관람은 별도의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야 한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의 관광지도.



체스키 크룸로프를 둘러보다 보면 약간의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르네상스 시대에 접어들며 유행하던 음영기법이나 스그라피토 기법을 사용한 벽돌무늬이다. 실제 벽돌이 아니다.



눈이 많이 쌓였던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 성 입구에 있는 곰 해자. 원래는 성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해자의 일부. 곰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곰이다. 겨울잠을 자러 간것이다.? 크게 관심은 없었지만 막상 못보니 아쉽더라.



17세기 스그라피토로 그려진 신 성주의 집. 잘그렸네..



맑은 날씨. 이때가 좋았지.... 이 맑은 하늘을 다신 못보게 될 줄이야.



성을 오르다가 작은 샛길에 빠져서 구경한 경치. 이쁘다.



더 올라가다 찍은 사진.



매력넘치는 체스키 크룸로프 마을의 지붕들.



그 옆을 굽어 흐르는 블타바 강.

성을 계속 올라 체스키 크룸로프의 포토스팟, 짐꾼들의 숙소에 도착한다.



마침 또 해가 구름을 뚫고 밝게 비추고 있다.



광곽렌즈가 아니라 한 컷에 이 경치가 전부 담기지 않는다. 진짜 아름다운 마을. 동화 마을이라는게 괜히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고 생각들었다.



저 난간벽에 기대어 사진찍으면 인생샷 완성. 눈에 덮인 유럽을 보게될 줄이야... 푸릇푸릇한 봄여름도 이쁘지만 이렇게 눈에 덮인 겨울의 체스키 크룸로프도 또 다른 매력이 넘친다.



그냥 찍어본 사진.jpg

이제 배를 채우러 성을 내려간다.



라트란 거리를 따라 이발사의 다리로 가는 길에 나오는 이탈리안 음식점 파파스 리빙.


Papa's Living Restaurant



필스너 우르켈의 본고장 체코에 왔으니 한잔 마셔줘야지. 코젤 다크도 맛있네.



오리지널 까르보나라와 마르게리따. 오랜만에 먹으니 또 맛있다. 다해서 538코루나밖에 안나왔다. 진짜 저렴한 물가.

밥을 먹고 나오니 날씨가 급격히 나빠졌다. 바람도 많이불고, 쏟아지는 눈과 비.



그럼에도 체스키 크룸로프의 골목골목은 너무나 이뻤다.

이발사의 다리와 체스키 크룸로프에 있는 또 하나의 성 비타 성당, 세미나르니 정원을 가볍게 훑어보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과 그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보고나니 사실 크게 볼거린 없더라. 날씨랑 계절탓인가. 뭔가 황량한 느낌도 들었다. 원래 계획대로 돌았으면 더 좋았으려나. 원래 오후 여섯시에 돌아가는 버스를 예약했으나, 황급히 두시 버스로 바꿨다. 풍경, 경치 이런걸 중시하는 바이옹네는 딱히 더 볼게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길에 찍은 마지막 체스키 크룸로프의 모습. 막상 떠나려니 아쉬웠다. 다음에는 여유를 가지고 체스키 크룸로프를 둘러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날이 좋은날,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


[여행기/해외] - [동유럽 여행 3일차] 세계 최대 규모의 성채, 프라하성(+ 천문시계탑, 바츨라프광장) - 바이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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